번호 : 55
글쓴날 : 2002-07-31 23:28:55
글쓴이 : 민주노동당 울산당원 조회 : 12814
제목: 내 가슴에 너희를 묻으마

- 내 가슴에 너희를 묻으마

끝내는 가야하리
49고개 긴긴 더운 날을 울고 헤매었건만 
이제는 가야하리 가야만 하리
울고있는 친구들아 엄마 아빠야
울고있는 삼촌들아 언니 오빠야
우리 살은 14년은
마흔아홉 고개 울며 헤매기엔 짧았어요 너무
갑오년 할배 할매들이 간 길을
4.19 때 80년 광주때 내 모르는 아빠 엄마들이 갔던 그 길을
이제는 가야하리
끝내는 가야하리
우리 죽인 미군이 미워요
분단이 싫어요
하지만 이젠
가야해요 끝내 가야만 해요

끝내는 보내야 하리
아무 한 일 너희에게 없어도
이제는 보내야 하리 보내야만 하리
이 더운 여름날에 조국산천 헤매이며 울었을 동생들아
우리가 너희가 되어 이제 울며 헤매이리니
미군놈들 이땅에서 몰아내자고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자고
차마 보내지 못할 걸음 그래도 보내야 하리
민족의 딸 통일의 꽃으로 너희를 보내야 하리

오늘
너희를 내 가슴에 묻으리니
7천만 겨레의 가슴에 묻으리니
너희는 우리와 항상 함께 하리니

효순아! 미선아!
부디 잘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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